🌞 무심코 넘긴 피부 변화, 암일 수 있다? – 편평세포암 완전 정복 가이드
“그냥 햇빛 많이 받아서 생긴 피부 트러블 아니야?”
“피부가 거칠고 딱지처럼 일어나는데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
이런 생각으로 방치하고 있는 피부 병변, 혹시 편평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 SCC)은 아닐까요?
편평세포암은 피부암 중에서도 발생률이 높고, 치료하지 않으면 전이의 위험까지 동반하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특히 고령자, 야외 활동이 많은 직업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질환입니다.
🔸1. 편평세포암의 발생 원인과 위험 요인
☣️편평세포란?
우리 몸의 피부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방어막 역할을 하며, 그 가장 바깥층은 표피(Epidermis)입니다. 표피를 구성하는 세포 중 가장 널리 분포된 것이 편평세포(squamous cell)입니다.
편평세포는 납작하고 얇은 세포로, 피부 표면을 덮고 있는 각질층을 형성하며 외부 자극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중요한 세포입니다.
편평세포암은 이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자외선(UV) – 가장 주요한 원인
편평세포암의 가장 흔한 발병 원인은 바로 자외선입니다.
자외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DNA 손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편평세포가 돌연변이 및 암세포화되는 것이죠.
자외선이 위험한 이유
- UVB(중파장 자외선)는 DNA를 직접 손상시킴
- UVA(장파장 자외선)는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세포 돌연변이를 유발
- 누적 노출이 주요 문제로, 한 번의 햇볕보다 매일매일 조금씩 쬐는 것이 더 위험
☣️기타 위험 요인
위험 요인 | 설명 |
만성 자외선 노출 | 해변, 농촌, 산악지대 등 야외에서 일하거나 활동이 많은 사람 |
면역억제 상태 | 장기이식 환자, AIDS 환자, 항암치료 중 환자 |
만성 염증 및 상처 | 화상 부위, 궤양, 오래된 상처 위에서 발생 |
약물 | 면역억제제, 일부 항암제 장기 복용 시 |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 특히 16, 18형은 생식기·항문 편평세포암과 관련 |
화학 물질 노출 | 타르, 비소, 석면 등 유해 화학 물질 |
피부색 | 백인 또는 피부가 연한 사람은 멜라닌 보호 기능이 낮음 |
☣️편평세포암에 걸리기 쉬운 사람들
- 60세 이상 고령자
- 장시간 실외에서 근무하는 직업군
- 피부가 매우 흰 사람
-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환자
- HPV 감염력이 있는 사람 (특히 생식기 주변 SCC 발생 가능)
국내에서도 매년 수천 명 이상이 편평세포암을 진단받고 있으며, 특히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 편평세포암의 증상과 진행 단계
🔥초기 증상 – 단순한 피부 트러블처럼 보인다
편평세포암의 가장 무서운 점은 초기에는 흔한 피부 질환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여드름이나 습진, 건선, 상처로 오해할 수 있는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초기 증상
- 붉고 각질이 있는 건조한 판状 병변
- 궤양(살점이 패인 듯한 모습)
- 단단한 결절이나 혹
- 출혈이 쉽게 발생하는 병변
- 중심부가 꺼지고, 주변이 융기된 궤양성 병변
이러한 병변이 수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커지며 딱지가 생기고 출혈까지 유발된다면 반드시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진행 단계
① 국소 병변 단계
- 크기: 직경 1~2cm
- 특징: 붉은 반점, 각질 형성
- 이 시기에는 비교적 완치율이 높음 (90% 이상)
② 궤양 및 침윤 단계
- 병변 깊이가 점점 깊어지고 중심부가 꺼지는 궤양 형성
- 출혈 및 통증 유발
- 진피층 이상으로 침범하면서 종양이 피부 아래로 확장
③ 림프절 및 전이 단계
- 국소 림프절(턱밑, 겨드랑이 등)에서 단단하고 통증 없는 덩어리 발생
- 폐, 간, 뇌 등으로 전이되면 예후 나빠짐
- 생존율 급격히 감소
🔥전이 가능성
기저세포암과 달리 편평세포암은 전이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 평균 전이율: 2~5%
- 크기 2cm 이상, 두께 4mm 이상이면 고위험 병변
- 면역억제 상태에서는 전이 가능성이 10배 이상 증가
🔸3. 진단 방법과 조기 발견을 위한 체크포인트
💊정확한 진단은 조직검사로
편평세포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병변만 보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조직검사(Biopsy)를 통해 확진합니다.
진단 과정
1. 병변 시진 및 병력 확인
- 병변의 발생 시점, 위치, 변화 여부 등 파악
2. 피부 확대 검사 (Dermatoscopy)
- 육안으로 구분 어려운 병변의 세밀한 구조 확인
3. 조직 생검(Biopsy)
- 국소마취 후 병변 일부 또는 전체 절제
- 현미경으로 확인: 각질 진주(keratin pearl), 이형성 세포가 관찰됨
💊병기(TNM staging)
병기 | 설명 | 예후 |
0기 | 상피 내 국한 (전암 단계) | 완치율 100%에 가까움 |
1기 | 직경 ≤2cm, 깊이 ≤2mm, 전이 없음 | 치료 쉽고 예후 좋음 |
2기 | 직경 >2cm, 깊이 >2mm | 국소 침윤 가능성 증가 |
3기 | 림프절 전이 있음 | 수술과 방사선 병행 |
4기 | 원격 장기 전이 | 치료 어렵고 생존율 낮음 |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
체크 항목 | 해당 여부 |
피부 병변이 3주 이상 낫지 않는다 | ☐ |
상처가 점점 커지거나 중심이 패인다 | ☐ |
병변 부위가 가렵고, 자주 딱지가 생긴다 | ☐ |
같은 자리에 반복적으로 피부 트러블 발생 | ☐ |
림프절 부위에 덩어리가 잡힌다 | ☐ |
위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지체 말고 피부과에 내원하세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자외선 차단제 사용 습관화 (SPF 30 이상)
- 야외 활동 시 모자, 긴팔 착용
- 오전 10시~오후 4시 강한 햇빛 시간대 피하기
- 주 1회 이상 거울로 전신 피부 점검하기
- 고위험군은 연 1~2회 피부과 정기 검진
✅ 편평세포암, 예방과 조기 발견이 생명을 지킨다
편평세포암은 우리 피부에 생긴 조용한 경고입니다.
초기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질 수 있지만, 한 번 전이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암이기 때문에 절대로 가볍게 봐서는 안 됩니다.
다행히도, 편평세포암은 초기 발견과 치료만 잘 이루어진다면 완치가 가능한 암입니다.
우리 스스로 피부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알아차리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 핵심 요약
- 자외선이 가장 큰 원인 → 차단 필수
- 피부 병변이 3주 이상 지속되면 조직검사 필요
- 조기 발견 시 생존율 90% 이상
- 면역저하자, 고령자, 백인은 고위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