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수종양, 우리 몸의 신경을 압박하는 조용한 위협
🔵 1. 척수종양이란 무엇인가요?
🧩 척수와 척추, 그 안의 복잡한 구조
척수는 뇌와 더불어 중추신경계를 구성하는 핵심 기관으로, 등뼈 속을 따라 위치하며 우리 몸의 운동, 감각, 반사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 다발입니다. 이 척수는 척추뼈로 둘러싸여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으며, 뇌로부터 받은 신호를 팔다리와 장기로 전달하고, 다시 말단 신경에서 받은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정보의 고속도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척수에 종양이 생긴다면, 그 영향은 단순히 국소적이지 않고 전신의 운동 기능, 감각 기능, 자율신경 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척수종양의 정의
척수종양은 척수 내부, 척수를 감싸는 막, 또는 척수와 관련된 신경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의미합니다. 이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그 위치와 크기에 따라 심각한 신경학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척수종양은 양성(비암성)인 경우가 많지만, 공간이 제한된 척수 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작은 종양이라도 신경을 압박하면서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척수종양의 주요 분류 기준
① 발생 위치에 따른 분류
- 경막외 종양: 척수 외부, 척추관 내 경막 바깥에서 발생 (주로 전이성 종양)
- 경막내-척수외 종양: 경막 내에 있으나 척수 자체 바깥에서 발생 (수막종, 신경초종 등)
- 척수내 종양: 척수 조직 내부에서 발생 (교세포종, 상의세포종 등)
② 발생 원인에 따른 분류
- 원발성 척수종양: 척수 자체에서 발생한 종양 (대부분 양성)
- 전이성 척수종양: 다른 장기의 암이 척수나 척추뼈로 전이된 경우 (대부분 악성)
📌 통계 및 발생률
척수종양은 전체 중추신경계 종양 중 약 10% 이하를 차지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입니다. 하지만 신경을 압박하는 정도에 따라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 2. 척수종양의 종류와 주요 증상
🧲 척수종양의 주요 유형
신경초종 (Schwannoma)
- 말초신경의 슈반세포에서 발생
- 주로 경막내-척수외에서 발견
- 양성이지만 크기가 커질 경우 신경 압박
수막종 (Meningioma)
- 척수를 감싸는 수막에서 발생
- 중년 여성에게 흔하며 대부분 양성
- 천천히 자라지만 수술로 제거 필요
교세포종 (Astrocytoma)
- 척수 내부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교질세포성 종양
- 소아 및 청소년에게 흔함
- 악성 가능성도 있으며 수술 어려움
상의세포종 (Ependymoma)
- 척수 중심관에서 발생
- 성인에서 가장 흔한 척수내 종양
- 수술로 완전 제거 가능한 경우 많음
전이성 종양
-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신장암 등에서 척추 또는 척수로 전이
- 매우 빠르게 진행되며 응급상황 유발 가능
🧲 척수종양의 주요 증상
📍 초기 증상
- 국소적 통증: 대부분의 환자가 허리 또는 목 통증으로 시작
- 특히 밤에 심해지는 통증, 자세 변화에 따른 악화는 특징적
📍 점진적 증상
- 감각 이상: 저림, 찌릿함, 감각 저하 등
- 운동 기능 장애: 다리 또는 팔의 근력 약화, 보행 불안정
- 방광·장 기능 이상: 요실금, 요폐, 변비 등 자율신경 증상
📍 응급 증상
- 급격한 마비 진행, 하지 감각 소실, 배뇨·배변 조절 불가
→ 척수 압박 증후군 → 응급수술 필요
🧲 증상 진행 패턴
척수종양은 보통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증상도 점진적으로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단순 근육통이나 디스크로 오인되기도 하며, 잘못된 치료로 진단이 지연될 위험도 큽니다. 진단이 늦어질수록 영구적인 신경손상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지속되거나 이상 감각, 운동장애가 동반된다면 MRI를 포함한 정밀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3. 척수종양의 진단 및 치료
💊 진단 방법
병력 청취 및 신경학적 진찰
- 증상 발생 시점, 진행 경과, 통증 양상 확인
- 근력, 감각, 반사 등의 신경학적 검사
영상 진단
- MRI (자기공명영상): 척수종양 진단의 표준
→ 종양의 위치, 크기, 종류를 가장 잘 보여줌 - CT 및 X-ray: 척추뼈 침범 여부 확인에 도움
- PET-CT: 전신 전이 평가용
조직검사
- 수술 중 조직 생검(biopsy) 또는 제거 후 조직검사로 최종 진단
💊 치료 방법
수술적 치료
- 수술은 척수종양의 주요 치료법이며, 가능한 경우 완전 절제가 목표
- 미세수술 기술 및 신경모니터링을 통해 신경 손상 최소화
- 수술 전 신경학적 상태가 좋을수록 회복률도 높음
방사선 치료
- 수술 불가능하거나, 수술 후 잔존 종양, 악성종양의 경우 적용
- 정위 방사선 치료(SRS)나 감마나이프 등 척수 손상을 줄인 치료법 사용
항암화학요법
- 일반적으로 제한적
- 일부 악성 종양이나 전이암의 경우 보조적 항암치료 시행
스테로이드
- 수술 전 부종 완화, 신경 증상 개선 위해 일시적으로 사용
💊 수술 후 관리와 재활
추적 관찰
- 수술 후 3~6개월마다 MRI 시행 → 재발 여부 확인
- 기능 회복 여부에 따라 재활치료 조절
재활 치료
- 물리치료, 작업치료, 보행훈련 등이 중요
- 척수 기능 회복은 시간이 걸리며 장기적 관리 필요
정신적 지원
- 환자와 보호자의 심리적 부담도 상당하기 때문에
- 상담치료, 커뮤니티 참여, 가족교육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지원
✅ 척수종양은 발생 빈도는 높지 않지만,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정확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 통증으로 넘기지 말고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 등이나 허리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 감각 이상이나 마비 증상이 나타날 때
- 배뇨·배변 이상, 요실금, 성기능 장애가 있을 때
🧠 척수종양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신경 기능을 보존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양성 종양은 수술로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핵심 요약 정리
- ✅ 질환명 : 척수종양 (Spinal Cord Tumor)
- ✅ 주요 위치 : 척수 내/외부, 수막, 신경초 등
- ✅ 주요 증상 : 통증, 감각 저하, 마비, 배뇨장애 등
- ✅ 진단법 : MRI, CT, 조직검사
- ✅ 치료 : 수술, 방사선치료, 재활
- ✅ 예후 : 조기 치료 시 매우 양호, 지연되면 영구 손상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