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음암”, 여성에게 오는 조용한 경고 – 증상부터 치료까지 자세히 알아보기
1️⃣ 외음암이란? – 외음부에도 발생하는 암, 우리가 잘 모르는 현실
🌿 외음부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
외음부(Vulva)는 여성 생식기의 바깥 부분을 말하며, 다음과 같은 기관을 포함합니다:
- 대음순(labia majora): 질 입구 바깥쪽을 둘러싼 큰 피부 주름
- 소음순(labia minora): 대음순 내부의 얇은 피부 주름
- 클리토리스(clitoris): 성적 자극에 민감한 부위
- 질 전정(vaginal vestibule): 질과 요도 입구가 있는 부위
- 외요도구: 소변이 나오는 입구
- 바르톨린선(Bartholin's gland): 질 윤활액을 분비하는 기관
이 부위는 생식, 배뇨, 성 기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민감한 부위이지만 암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 외음암이란 무엇인가?
외음암(Vulvar Cancer)은 위에 설명한 외음부 조직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전체 여성 암 중 약 0.6%, 부인과 암 중 약 3~5% 정도를 차지하는 드문 암이지만, 발병 시 일상생활과 성 기능, 심리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외음암의 발생 빈도 및 환자 특징
- 주로 60세 이상 고령 여성에서 발생
- 최근에는 HPV 감염, 면역 저하, 흡연과 관련하여 젊은 여성에서도 발생률 증가
- 외음부 백반증, 만성 질염, 성병 이력 등이 위험요소로 지적됨
🌿 외음암의 병리학적 유형
유형 | 설명 |
편평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 | 전체 외음암의 약 90% 이상 차지, HPV 감염과 관련 |
흑색종(Melanoma) | 피부암과 유사, 색소 침착과 관련 있음 |
바르톨린선 암(Adenocarcinoma) | 희귀, 질 전정에 위치한 분비샘에서 발생 |
기저세포암(Basal Cell Carcinoma) | 비교적 천천히 자라는 유형 |
육종(Sarcoma) | 드물게 근육, 결합조직에서 발생 |
이 중 편평세포암이 가장 흔하며, 특히 HPV 16형과의 연관성이 깊습니다.
🌿 외음암의 위험 요인 정리
-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 특히 고위험형(16, 18형)
- 흡연
- 면역 억제 상태(HIV 감염, 장기 이식 후 면역 억제제 사용 등)
- 외음부 백반증(Lichen Sclerosus)
-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병력
- 만성 외음부 염증 또는 반복 감염
- 노화
2️⃣ 외음암의 증상과 진단 – 알아차리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
🪴 외음암의 초기 증상
외음암은 다음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다른 질환과 혼동되기 쉬워 진단이 지연되기 쉽습니다.
주요 증상:
- 외음부 가려움증 (pruritus): 가장 흔한 증상이며,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음
- 피부 변화: 궤양, 결절, 혹, 사마귀 같은 돌출
- 비정상 출혈 또는 냉 증가: 질 또는 외음부에서 피가 비치거나 악취 동반 분비물
- 통증 또는 작열감: 배뇨 시, 성교 시 통증 동반
- 색깔 변화: 붉은색, 흰색 반점, 혹은 거칠어진 피부
- 서혜부(사타구니) 림프절 비대
⛔ 외음부에 난 혹이 몇 주 이상 낫지 않거나 점점 커진다면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 외음암의 병기 분류(FIGO 기준)
병기 | 설명 |
1기 | 외음부 또는 회음부에 국한, 림프절 전이 없음 |
2기 | 질, 요도 하부, 항문 등 인접 장기로 국한 |
3기 | 서혜부 림프절 전이 있음 |
4기 | 요도 상부, 방광, 직장, 골반벽 침범 또는 원격 전이 |
🔍 병기는 치료 방법과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진단 과정
시진 및 촉진
- 의사가 육안으로 병변 관찰 및 촉진
조직 생검(Biopsy)
- 확진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검사
- 국소 마취 후 병변에서 작은 조직을 채취해 병리검사
이미징 검사
- CT, MRI, PET-CT를 통해 암의 확산 범위와 림프절 전이 평가
림프절 평가
- 서혜부 림프절 촉진 + 초음파
- 필요 시 센티널 림프절 생검(sentinel node biopsy)
🪴 외음암과 혼동하기 쉬운 질환
질환 | 혼동 가능 이유 |
외음부 백반증 | 색소 변화, 가려움 증상 유사 |
사마귀(HPV) | 돌출된 병변, 감염과의 관련성 |
단순 피부염 | 가려움, 발적 등 초기 증상 유사 |
대상포진 | 수포성 병변, 통증 유사 |
⚠️ 자가 판단은 금물입니다. 외음부 병변은 반드시 산부인과 또는 피부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3️⃣ 외음암의 치료와 예후 – 완치율을 높이는 적극적 접근
🌵 치료의 기본 원칙
외음암 치료는 병기, 병변 크기, 조직 종류,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다음 3가지가 기본이 됩니다:
- 외과적 절제 수술
- 방사선 치료
- 항암화학요법
🌵 외과적 치료
수술은 외음암 치료의 기본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목적은 종양의 완전 절제와 림프절 전이의 평가 또는 제거입니다.
수술 방법:
- 국소 절제(Local excision): 1기 이하, 종양 작고 국소적일 때
- 광범위 외음절제술(Radical vulvectomy): 병변이 클 경우
- 회음부 재건술: 미용 및 성기능 회복을 위한 성형수술
- 림프절 절제술: 서혜부 및 대퇴부 림프절 전이 평가 및 제거
💡 최근에는 센티널 림프절 생검을 통해 필요 이상으로 림프절을 제거하지 않는 전략도 시행됩니다.
🌵 방사선 치료
- 수술 전 방사선(neoadjuvant RT): 종양 크기 줄여 수술 범위 축소
- 수술 후 방사선(adjuvant RT): 림프절 전이나 절제 불완전 시
- 단독 방사선치료: 고령자, 수술 불가능한 환자에게 적용
🌵 항암화학요법
외음암의 항암치료는 표준화되어 있진 않지만, 진행성 질환, 재발암, 수술 불가능한 경우에 적용됩니다.
- 주로 시스플라틴(Cisplatin) 기반 항암제 사용
- 방사선과 병용하여 효과 증대 기대
🌵 예후와 생존율
병기 | 5년 생존율 |
Ⅰ기 | 80 |
Ⅱ기 | 60~75% |
Ⅲ기 | 40~50% |
Ⅳ기 | 15~30% |
- 림프절 전이 여부가 예후에 결정적 영향을 줍니다
- 1기 초기에 발견 시 완치율 매우 높음
🌵 재발률과 추적 관리
외음암은 치료 후에도 5년 이내 재발률이 30%에 달할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정기적 추적검사가 중요합니다.
추적 검사 항목:
- 외음부 시진 및 촉진
- 림프절 상태 확인
- 영상 검사(CT/MRI/PET)
- 질염, 백반증 재발 여부 확인
추적 검사 주기:
- 1년: 6개월마다
- 3년: 12개월마다
- 이후: 연 1회
🌸 외음암, 드물다고 방심하지 말아야 할 여성 건강의 적신호
외음암은 다른 여성암에 비해 발생 빈도는 낮지만, 조기 발견 시 치료가 가능하며 생존율도 높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모호하고 부끄럽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지 않으면, 진단이 늦어져 예후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외음암 예방과 대처 요령
-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적극 권장
- HPV 예방접종: 9가 백신으로 고위험형 예방 가능
- 금연과 면역력 유지: 만성 염증 예방에 중요
- 외음부 백반증 조기 치료
- 성관계 후 이상 증상 지속 시 병원 방문
여성의 외음부 건강은 삶의 질, 자존감, 성기능까지 영향을 주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부끄러움보다 건강을 먼저 챙기는 것이, 자신을 돌보는 첫걸음입니다. 언제든 이상이 느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으세요.
🏵️ 당신의 건강한 삶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