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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생식기에서 발생하는 호르몬성 희귀 종양, 기질세포종양 완벽 이해하기

by apwndi 2025. 7. 10.

🌸 여성 생식기에서 발생하는 호르몬성 희귀 종양, 기질세포종양 완벽 이해하기


난소암이라고 하면 대부분 상피세포암을 떠올리지만, 난소에는 다양한 종류의 종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기질세포종양(Sex Cord-Stromal Tumor)은 비교적 드문 암이지만, 호르몬 분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조기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특징적인 종양입니다.

기질세포종양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서 발생 가능하지만, 특히 여성의 난소에서 발생하는 기질세포종양이 더 흔하며, 일부는 폐경 이후 자궁출혈로 처음 발견되기도 합니다. 종양이 작아도 호르몬을 분비하기 때문에 예후를 좌우하는 것은 종양의 크기보다 그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질세포종양이 어떤 암인지, 어떤 증상과 진단 방법이 있으며, 치료와 예후는 어떤지를 꼼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여성 생식기에서 발생하는 호르몬성 희귀 종양, 기질세포종양 완벽 이해하기
여성 생식기에서 발생하는 호르몬성 희귀 종양, 기질세포종양 완벽 이해하기

 

1️⃣ 기질세포종양이란? – 호르몬을 분비하는 난소의 희귀종양


기질세포종양은 난소의 생식기질(sex cord-stromal cells)에서 유래하는 종양입니다. 이 기질세포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또는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을 생산하는 역할을 하는 세포로, 암이 되더라도 호르몬을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특성을 가집니다.

기질세포종양은 난소암 중에서 약 5~8%를 차지하는 비교적 드문 형태이지만, 진단 당시 대부분 호르몬 불균형 증상을 동반하며, 비교적 천천히 자라고, 수술 치료에 반응이 좋은 경우가 많아 치료 가능성이 높은 종양입니다.

 

✔️ 주요 아형(세부 유형)


기질세포종양은 조직학적으로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  과립막세포종 (Granulosa Cell Tumor)
  • 가장 흔한 기질세포종양
  • 에스트로겐을 과잉 분비
  • 자궁내막 비후, 자궁출혈, 유방 압통 등을 유발
  • 소아에서는 성조숙증을 일으킬 수 있음
  • 성인형과 소아형으로 나뉘며, 성인형이 더 흔함
  • 더코마(Thecoma) 및 섹스코드 혼합 종양
  • 더코마는 대부분 양성이며, 에스트로겐 분비가 가능
  • 종종 과립막세포와 혼합되어 나타나기도 함
  • 서툴리-레이디히세포종 (Sertoli-Leydig Cell Tumor)
  • 드물게 안드로겐(테스토스테론)을 분비
  • 여성에게 여드름, 음성 변화, 다모증, 무월경 등의 남성화 증상 유발

✅ 중요 포인트: 기질세포종양은 작더라도 호르몬 증상으로 조기 발견 가능하며, 성별이나 연령대에 따라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기질세포종양의 증상과 진단 – 놓쳐서는 안 되는 호르몬의 신호


기질세포종양은 종양의 위치보다는 호르몬 기능 이상에 의한 증상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자궁출혈이나 생리 이상, 남성화 증상 등이 주요 단서가 됩니다.

 

✔️ 주요 증상 정리

  • 여성 (특히 난소 기질세포종양)
  • 폐경 이후 자궁출혈: 가장 흔한 증상
  • 비정상 자궁출혈: 생리 양 많음, 생리주기 이상 등
  • 복부 불편감: 종양이 클 경우
  • 유방 압통, 유선 증대: 에스트로겐 과잉
  • 다모증, 여드름, 음성 저하: 안드로겐 분비성 기질세포종양에서 발생
  • 소아 여성의 성조숙증: 젖가슴 발달, 월경 조기 시작 등
  • 남성 (드물게 고환 발생 시)
  • 여성형 유방, 성기 위축, 성욕 감소
  • 고환에 만져지는 덩어리

⚠️ 중요 포인트: 폐경 이후의 자궁출혈은 절대 정상적인 현상이 아닙니다.
이는 기질세포종양을 포함한 호르몬 관련 종양의 중요한 단서이므로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진단 방법

 

1.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

  • 생리 주기 변화, 자궁출혈, 남성화 증상 등 확인
  • 복부 및 골반 촉진으로 종양 유무 확인

2. 영상 검사

  • 질식 초음파: 난소에 종괴 확인
  • CT / MRI: 종양의 크기, 위치, 주변 침범 여부 확인
  • 전이 여부 파악을 위해 복부와 흉부 CT 촬영도 병행

3. 혈액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 Inhibin B: 과립막세포종에서 상승
  • AMH (Anti-Müllerian Hormone): 과립막세포종에서 유용
  • Testosterone / DHEA-S: 안드로겐 분비성 종양에서 상승

4. 조직검사

  • 최종 확진은 수술로 절제된 종양의 병리학적 검사로 이루어짐

✅ 중요 포인트: 난소에 종양이 확인되었다면, 종양표지자와 호르몬 수치 검사로 기질세포종양 여부를 미리 예측할 수 있습니다. 특히 Inhibin B와 AMH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3️⃣ 치료 및 예후 – 수술이 핵심, 재발 관리는 평생 필요


기질세포종양은 수술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고, 예후도 좋지만, 재발 가능성이 수십 년 후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추적관찰이 중요합니다.

 

✔️ 치료 원칙

1. 수술적 치료

  • 가임기 여성
    → 종양이 있는 쪽 난소만 절제
    → 자궁과 반대편 난소는 보존
    → 임신 가능성 유지
  • 폐경기 여성 또는 병기 진행된 경우
    → 자궁 + 양측 난소 및 난관 절제
    → 골반 림프절, 복막 세포 검사 병행

2. 항암화학요법

  • 일반적으로 초기 기질세포종양은 항암치료 필요 없음
  • 병기 II 이상, 고위험 조직형, 재발성의 경우
    → BEP 요법 (Bleomycin, Etoposide, Cisplatin) 시행

3. 방사선 치료

  • 일반적으로 기질세포종양에는 방사선 치료는 시행되지 않음

⚠️ 중요 포인트: 과립막세포종은 수술 후 수년, 심지어 수십 년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치료가 끝났더라도 정기적인 혈액검사 및 영상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예후와 추적관리

  • 초기 진단 시 5년 생존율 90% 이상
  • 종양이 작고, 병기가 낮을수록 예후가 좋음
  • Inhibin B와 AMH 수치 추적
  • 최소 10년 이상, 가능하면 평생 추적관찰 권장

 

✔️ 재발 시 대처

  • 재발 시 다시 수술 가능
  • 병기와 상태에 따라 항암치료 추가
  • 치료 후에도 호르몬 수치 변화로 재발을 조기 감지 가능

 

 

🌼 기질세포종양, 무서운 암이 아닌 관리 가능한 암
기질세포종양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생식기 암이라는 점에서 여타 암과 구분됩니다.
비록 전체 난소암 중 비율은 낮지만, 폐경기 이후 자궁출혈이나 월경 이상, 남성화 증상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증상만 잘 인지해도 조기 발견 가능성이 높은 암입니다.

특히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고, 예후도 우수하지만, 수년 또는 수십 년 후에도 재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치료 후 관리’가 완치의 핵심입니다.

 

🎯 기억해야 할 포인트 요약
✅ 폐경 후 자궁출혈, 성조숙증, 남성화 증상은 반드시 검진받을 것
✅ 기질세포종양은 수술로 치료 가능하며, 초기 예후가 좋음
Inhibin B, AMH는 추적관리의 중요한 지표
✅ 재발은 드물지만 수십 년 후에도 가능하므로 장기 관리 필수

 

🧡 기질세포종양은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두려워할 필요 없는 암입니다.
호르몬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