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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모세포종, 진단에서 치료까지 완전 정복

by apwndi 2025. 7. 14.

교모세포종, 진단에서 치료까지 완전 정복

__뇌 속의 가장 난치성 종양, 교모세포종의 진단·병기·치료법 가이드

교모세포종, 진단에서 치료까지 완전 정복
교모세포종, 진단에서 치료까지 완전 정복

 

 

1️⃣ 교모세포종의 진단 과정 – 정밀 검사를 통한 치명적 종양의 확인


교모세포종(Glioblastoma Multiforme, GBM)은 매우 빠르게 자라고 뇌 안으로 퍼지는 특성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두통, 피로, 기억력 저하처럼 모호한 신경학적 변화로 시작되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와 전문가의 판단이 필수적입니다.

 

🧲 1. 병력 청취 및 신경학적 검사


진단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징후를 듣고, 다음과 같은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진행됩니다.

  • 의식 상태, 지남력, 기억력 검사
  • 운동 능력 및 감각 검사
  • 언어, 시야, 반사신경 확인

환자의 행동, 말투, 움직임 등에서 미세한 이상이 보일 경우, 뇌 질환 가능성을 염두에 둡니다.

 

🧲 2. 뇌 영상 검사 (MRI가 핵심!)


① 뇌 MRI (자기공명영상)
가장 기본적이며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조영제를 주입한 조영 증강 MRI를 통해 뇌 안의 종양 위치, 크기, 뇌실 침범 여부 등을 명확히 볼 수 있습니다.

  • 교모세포종은 불규칙한 가장자리와 중심 괴사가 있는 모양으로 나타남
  • 주변 부종(부은 뇌조직)도 동반되어 있고, 일부는 중심선 편위(shift)를 유발할 정도로 뇌압이 올라간 경우도 많음

② CT (컴퓨터 단층촬영)

  • 급성 두통이나 발작 환자에게 빠르게 시행 가능
  • 다만 교모세포종의 세부 형태 파악에는 MRI보다 정보가 부족함

③ PET, MRS 등 특수 영상 검사

  • PET: 대사 활성도를 확인해 종양과 괴사 조직을 구분
  • MRS: 뇌의 대사물질을 분석해 종양 유형과 악성도를 추정

🧲 3. 조직 생검 (Biopsy) 또는 수술 중 조직 확인


MRI로 뇌종양이 강하게 의심될 경우, 최종 확진을 위해 조직 생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때 얻은 종양 조직은 현미경으로 분석하고, 분자유전학적 검사도 병행합니다.

 

🧲 4. 분자 병리 검사 (MGMT, IDH, EGFR 등)


최근 교모세포종 진단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바로 종양 유전자 정보 분석입니다.

  • IDH 변이 여부: 변이가 있으면 예후가 좋음
  • MGMT 프로모터 메틸화 여부: 메틸화되어 있으면 항암제 반응이 더 좋음
  • EGFR, TP53, PTEN 등: 종양의 성장성, 치료 저항성 판단

✅ 요약: 교모세포종은 MRI + 조직 생검 + 분자유전학 검사를 통해 정밀하게 진단되며, 이를 바탕으로 치료 전략이 결정됩니다.

 

 

2️⃣ 교모세포종의 병기와 등급 구분 – WHO 기준과 유전자 분류의 통합적 이해


대부분의 암은 병기(Stage)를 통해 1기~4기까지 구분되지만, 교모세포종은 뇌에서 발생하며 림프절 전이나 원격 전이가 드물기 때문에 일반적인 병기 분류 대신 '등급(Grade)'과 '분자 정보'를 바탕으로 구분합니다.

 

🧲 WHO CNS 종양 분류 체계 (2021년 개정판)


WHO는 뇌종양을 다음 기준에 따라 등급을 나눕니다.

  • 1등급 : 양성, 성장 느림, 완전 절제 시 재발 적음
  • 2등급 : 저등급, 일부 악성 가능성 있으나 치료 반응 좋음
  • 3등급 : 악성도 상승, 빠른 성장 및 재발 위험 있음
  • 4등급(GBM) : 가장 악성, 예후 불량, 빠른 진행

교모세포종은 항상 4등급 고등급 악성 신경교종에 해당합니다.

 

🧲 분자 정보 기반 등급 구분


최근에는 병리학적 분류에 더해 유전자 변이를 기준으로 예후 예측과 치료 전략을 구분합니다.

 

① IDH 변이 상태

  • IDH 변이 있음 (IDH-mutant)
    → 보통 저등급 또는 2차성 교모세포종
    → 예후 좋음, 젊은 환자에게 많음
  • IDH 변이 없음 (IDH-wildtype)
    → 1차성 교모세포종에서 대부분 나타남
    → 빠른 진행, 예후 불량

② MGMT 프로모터 메틸화 여부

  • 메틸화 있음: 항암제 테모졸로마이드 반응 양호
  • 메틸화 없음: 항암제 효과 낮고 예후 나쁨

③ 기타 유전자

  • TP53: 종양억제 유전자, 돌연변이 시 진행성 강함
  • EGFR 변이: 빠른 세포 성장과 치료 저항성 관련
  • TERT: 세포 불멸성 확보에 관여

📌 결론: 교모세포종은 WHO 등급상 항상 4등급이며, IDH, MGMT 등 유전자 정보에 따라 예후와 치료 방침이 달라집니다.

 

 

3️⃣ 교모세포종의 치료 방법 총정리 – 다학제적 전략이 생존의 열쇠


교모세포종은 단일 치료만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한 질환입니다.
수술 + 방사선치료 + 항암치료를 기본으로 하며, 여기에 유전자 맞춤형 치료 및 임상시험 참여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 1. 수술 (최대한 종양 절제)


목표:

  • 가능한 많은 종양을 제거하여 뇌압 감소 및 증상 완화
  • 조직 확보를 통한 정확한 진단

한계점:

  • 교모세포종은 주변 뇌조직으로 퍼지기 때문에 완전 절제가 어려움
  • 언어 중추, 운동 중추 근처에 위치하면 기능 보존 고려 필요

수술 기술:

  • 내비게이션 수술 시스템
  • 수술 중 MRI 또는 5-ALA 형광 유도 수술
    → 종양 경계를 명확히 식별 가능

🧲 2. 방사선 치료 (RT)


방식:

  • 수술 후 2~4주 내 시작
  • 6주간 주 5회, 총 30회(60Gy) 표준 요법
  • IMRT (세기 조절 방사선치료), 정위 방사선수술도 활용

목적:

  • 수술로 제거하지 못한 잔여 종양에 대한 사멸 유도
  • 재발 방지

🧲 3. 항암 화학요법

  • 대표 약물: 테모졸로마이드 (Temozolomide, TMZ)
  • 알킬화 항암제
  • 방사선치료와 병행하여 6주간 사용 후, 단독으로 6개월 이상 유지치료
  • MGMT 메틸화 여부에 따라 치료 반응성 차이
  • 기타 약제
  • 베바시주맙 (Avastin): 혈관 신생 억제제
  • Irinotecan, Lomustine: 재발 시 보조적 사용

🧲 4. 최신 치료 접근: 면역·표적 치료


① 면역세포 치료 (CAR-T, DC 백신 등)

  • 종양 특이적 항원을 타겟으로 하는 면역세포 사용
  • 일부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

② 유전자 표적 치료

  • EGFR 변이, PD-L1 발현 등에 맞춘 치료
  • 현재는 대부분 임상시험 단계

③ 종양 치료 바이러스 (Oncolytic virus)

  • 종양세포에만 감염해 파괴하는 유전자 조작 바이러스 사용

⚠️ 모든 치료는 다학제 회의를 통해 결정되며,
환자의 상태, 유전자 프로파일, 기능 보존 여부, 연령 등을 고려한 맞춤 전략이 필수입니다.

 

 

 

✅ 교모세포종은 속도전이자 정밀전입니다
교모세포종은 진단과 동시에 치열한 싸움이 시작되는 뇌암입니다.
빠른 진단, 정확한 등급과 분자 정보 확인, 다학제적 치료 전략 수립이 생존 기간 연장과 삶의 질 보존의 열쇠입니다.

 

🧠 주요 요약:

  • 진단: MRI → 조직 생검 → 유전자 검사
  • 등급: WHO 4등급 + 분자 정보 기반(IDH, MGMT 등)
  • 치료: 수술 + 방사선 + 항암제 ± 면역·표적치료

환자와 보호자 모두가 질환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갖고 의사와 함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