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사시(斜視, Strabismus) — 눈의 정렬 이상이 만드는 시각의 불균형과 해결 방법

by apwndi 2025. 8. 12.

👀 사시(斜視, Strabismus) — 눈의 정렬 이상이 만드는 시각의 불균형과 해결 방법


사시(斜視, Strabismus)는 양쪽 눈이 같은 지점을 바라보지 못하고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는 시각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경우, 두 눈은 동일한 목표를 응시하여 망막에 같은 위치에 상을 맺게 되고, 뇌는 이를 결합해 하나의 3차원 입체 이미지를 형성합니다. 그러나 사시가 발생하면 두 눈의 시선이 불일치해, 뇌는 서로 다른 이미지를 받아들이게 되고 이로 인해 복시(겹쳐 보임), 입체시 저하, 약시와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시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소아기에 발생하면 시각 발달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사시의 원인과 유형, 진단 및 치료 방법, 그리고 일상생활에서의 관리 팁까지 총정리하겠습니다.

사시(斜視, Strabismus) — 눈의 정렬 이상이 만드는 시각의 불균형과 해결 방법
사시(斜視, Strabismus) — 눈의 정렬 이상이 만드는 시각의 불균형과 해결 방법

 

1️⃣ 사시의 원인과 유형 — 눈 근육의 균형이 무너질 때


사시는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됩니다. 눈의 위치와 움직임을 조절하는 6개의 외안근(외직근 4개, 내직근 2개)의 힘과 신경 조절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사시가 발생합니다.

 

🔹 1. 선천성 사시

  • 출생 직후 또는 생후 6개월 이내에 발견되는 경우입니다.
  • 원인: 안근의 발달 이상, 뇌신경 발달 문제, 안구 구조의 선천적 결함 등
  • 대표적으로 선천 내사시(congenital esotropia)가 있습니다.
  • 특징: 크고 지속적인 눈의 안쪽 편위, 머리를 기울이거나 비스듬히 보는 습관

🔹 2. 후천성 사시

  • 정상적으로 발달하다가 외상, 뇌질환, 시력 저하, 전신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 성인에서도 발병할 수 있으며, 특히 뇌졸중, 외상, 갑상선 안병증 등이 원인이 됩니다.

🔹 3. 사시의 형태별 분류

  1. 내사시(Esotropia) — 눈이 코 쪽으로 몰리는 형태
  2. 외사시(Exotropia) — 눈이 바깥쪽으로 벌어지는 형태
  3. 상사시(Hypertropia) — 한쪽 눈이 위로 올라가는 형태
  4. 하사시(Hypotropia) — 한쪽 눈이 아래로 내려가는 형태
  5. 간헐성 사시(Intermittent strabismus) — 평소엔 정상이지만 피로나 집중 저하 시 나타남
  6. 마비성 사시(Paralytic strabismus) — 외안근을 지배하는 뇌신경이 손상되어 발생

 

2️⃣ 사시의 진단과 치료 — 조기 발견이 시력을 지킨다


사시는 단순히 눈 모양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시력 발달과 뇌의 시각 처리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소아 사시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한쪽 눈의 시력이 발달하지 않는 약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1. 사시의 진단 과정

  1. 병력 청취 — 발병 시기, 가족력, 시력 저하 증상, 머리 기울임 여부 확인
  2. 시력 검사 — 양안 시력 비교, 교대 가림 검사로 편위 측정
  3. 굴절 검사 — 안경 필요 여부 확인
  4. 외안근 운동 검사 — 눈의 움직임 범위 확인
  5. 프리즘 검사 — 사시 각도 측정

💡 가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

  • 아이가 사진을 찍을 때 항상 한쪽 눈이 반짝이는 위치가 다르게 나온다면 사시 가능성
  • TV를 한쪽 눈만으로 보거나, 고개를 기울여서 보는 습관이 있다면 의심

🔹 2. 사시의 치료 방법

사시 치료는 원인과 형태, 환자의 나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안경 교정

  • 굴절 이상(특히 원시)이 원인인 경우, 안경 착용만으로도 사시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프리즘 안경

  • 복시를 완화하고 양안 융합 기능을 도와줍니다.

가림 치료(Patching)

  • 약시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정상 눈을 가려 약한 눈의 시력 발달 촉진

시기능 훈련(Vision therapy)

  • 눈의 조절력과 융합 기능을 훈련

수술 치료

  • 외안근의 위치나 길이를 조정하여 시선을 맞추는 방법
  • 일반적으로 조기 수술이 시각 발달에 유리하나, 성인도 복시 개선을 위해 수술 가능

 

3️⃣ 사시 환자의 생활 관리와 예후 — 시력 건강을 지키는 습관


사시는 단순히 수술만으로 끝나는 질환이 아니라, 치료 이후의 관리와 생활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소아는 시력 발달이 완성되는 시기(만 8~9세)까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1. 치료 후 관리

  • 정기적인 안과 검진(6개월~1년 간격)
  • 안경 착용 상태 점검
  • 약시 치료 병행 시, 가림 치료 시간을 철저히 지키기
  • 수술 후 재발 가능성에 대비한 지속 관찰

🔹 2. 생활 속 관리 팁

  •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20-20-20 법칙(20분 사용 후 20피트 떨어진 곳 20초 보기) 실천
  • 독서나 스마트폰 사용 시 밝기 조절
  • 어린이의 경우, 한쪽 눈을 자주 가리거나 비스듬히 보는 습관을 부모가 관찰

🔹 3. 예후

  •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정상적인 입체시와 시력 발달 가능성이 높습니다.
  • 성인의 경우, 복시 개선 및 미용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다만 일부 형태의 사시는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입니다.

 

📌 사시는 조기 발견이 최고의 치료


사시는 단순히 미용상의 문제를 넘어 시각 발달, 학습 능력, 생활의 질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안과 질환입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시력 발달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 약시를 안고 살아야 할 수 있습니다.

 

👁 핵심 요약

  • 사시는 눈의 정렬 이상으로, 선천성·후천성 원인이 있다.
  • 조기 진단과 치료가 시력 발달에 결정적이다.
  • 치료 후에도 생활 관리와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

부모님과 보호자, 그리고 성인 환자 모두가 사시의 초기 신호를 알아채고 안과 전문의에게 상담하는 것이 시력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