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염(Myositis): 근육 염증 질환 완전 정복
근염(Myositis)은 근육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여 근력 약화, 통증, 운동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군을 말합니다. 근염은 흔하지 않지만,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거나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근육은 우리 몸의 움직임과 신체 기능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므로, 근염이 발생하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근염의 정의, 주요 유형, 발생 원인, 임상 증상, 진단 방법, 치료와 관리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근염의 정의와 원인
근염(Myositis)은 근육 세포 내 염증 반응이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근육의 골격근(skeletal muscle)에 발생하며, 근력 약화, 근육 통증, 피로감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근염은 자가면역 반응, 감염, 약물,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자가면역성 근염 (Inflammatory Myopathy)
자가면역성 근염은 면역체계가 자신의 근육을 공격하면서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다발성 근염(Polymyositis), 피부근염(Dermatomyositis), 포함근염(Inclusion Body Myositis, IBM)이 있습니다.
다발성 근염(Polymyositis)
- 주로 성인에서 발생하며, 근육 내 림프구 침윤으로 근육 세포 손상.
- 대칭적인 근력 약화가 특징이며, 팔과 다리 근육 중심.
피부근염(Dermatomyositis)
- 피부 발진과 근육 약화가 동시에 나타남.
-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 붉은 발진, 눈꺼풀 주변 청홍색 변화가 나타남.
포함근염(Inclusion Body Myositis, IBM)
-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며, 손가락 근육과 다리 근육 약화가 특징.
- 염증뿐만 아니라 근육 내 단백질 침착(포함체)이 관찰되어 만성 진행형.
🔹 감염성 근염 (Infectious Myositis)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감염으로 근육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근염
- 인플루엔자, HIV, 콕사키바이러스 등이 원인.
- 급성 근육통과 전신 피로, 발열 동반.
세균성 근염
- 주로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감염.
- 피부 감염 후 근육 내 농양 형성 가능.
기생충성 근염
- 트리키넬라(Trichinella) 감염 시 근육에 기생하며 염증과 통증 유발.
🔹 약물 및 독성 유발 근염
일부 약물이나 독소가 근육세포를 직접 손상시켜 근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스타틴(Statin) 계열 약물
- 콜레스테롤 저하제 복용 중 근육통, 근력 저하, 혈중 크레아틴키나아제(CK) 상승.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 근육 위축 및 근력 약화 유발 가능.
⚡ 정리하면, 근염은 자가면역, 감염, 약물/독성 세 가지 주요 원인으로 발생하며, 원인별 치료 전략이 달라 조기 진단이 필수입니다.
2️⃣ 근염의 주요 증상과 진단
근염은 증상이 다양하며, 진행 속도와 강도에 따라 초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공통적인 특징은 근력 저하, 근육 통증, 피로이며, 일부 유형에서는 피부 증상, 발열, 호흡근 약화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됩니다.
🔹 근육 관련 증상
근력 약화(Muscle Weakness)
-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음.
- 팔과 다리 근육, 특히 어깨와 골반 근육에서 시작.
- 일상 활동(걷기, 계단 오르기, 물건 들기) 어려움.
근육 통증과 경직(Myalgia & Stiffness)
- 활동 후 심화되는 근육통.
- 저녁 시간에 근육 뻣뻣함 증가.
횡문근융해증 가능성(Rhabdomyolysis)
- 드물게 근육 세포 파괴 후 소변이 진한 색으로 변함.
- 심한 경우 신장 손상 동반 가능.
🔹 전신 증상
피로 및 전신 쇠약(Fatigue & Malaise)
- 초기에는 가벼운 피로감으로 시작.
- 점차 운동 능력 저하 및 삶의 질 감소.
피부 발진(Skin Rash)
- 피부근염에서 특징적.
- 헬리오트롭(눈꺼풀 주변 청홍색), 고트론 패치(손가락 관절 부위 발진).
호흡근 약화(Respiratory Muscle Weakness)
- 드물지만, 중증 근염에서 호흡 곤란 가능.
- 심하면 인공호흡기 필요.
🔹 진단 방법
근염 진단은 임상 증상, 혈액검사, 영상검사, 근육 생검, 전기생리검사(EMG)를 종합하여 판단합니다.
혈액검사
- 크레아틴키나아제(CK) 상승: 근육 손상 정도 확인.
- ESR, CRP: 염증 수치.
- 자가항체 검사(ANA, Anti-Jo-1 등): 자가면역 여부 확인.
근전도(EMG)
- 근육 전기적 활동 이상 확인.
- 염증성 근세포의 특징적 패턴 관찰.
영상검사(MRI, 초음파)
- 근육 부종, 염증 범위 확인.
- 생검 위치 선정에 도움.
근육 생검(Muscle Biopsy)
- 확진 방법.
- 염증 세포 침윤, 근육 섬유 변성, 포함체 여부 확인.
⚡ 근염은 다른 근육 질환과 감별이 중요하며, 조기 진단 시 치료 효과가 높습니다.
3️⃣ 근염의 치료와 관리
근염 치료는 원인과 유형별 맞춤 접근이 필요합니다. 자가면역성 근염의 경우 면역 억제 치료가 기본이며, 감염성 근염은 항생제·항바이러스제 사용이 필요합니다.
🔹 약물 치료
자가면역성 근염
-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 1차 치료, 염증 억제.
- 면역억제제(Immunosuppressants): 아자티오프린, 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스포린.
- 생물학적 제제(Biologics): 항-IL-6, 항-TNF 치료 가능성 연구 중.
감염성 근염
- 세균성: 항생제 치료.
- 바이러스성: 증상 완화 치료, 일부 항바이러스제 사용.
- 기생충성: 구충제 치료.
🔹 재활 치료
물리치료(Physiotherapy)
- 근육 강화를 위한 저강도 운동.
- 근육 위축 예방.
작업치료(Occupational Therapy)
- 일상생활 적응 훈련.
- 보조기구 사용 안내.
호흡재활(Respiratory Therapy)
- 호흡근 약화 시 적용.
- 폐활량 유지, 호흡 기능 보호.
🔹 생활 관리
영양 관리
- 단백질 풍부한 식사로 근육 재생 지원.
- 필요 시 비타민 D, 칼슘 보충.
운동 관리
- 무리한 근력 운동 피하고, 저강도 운동 규칙적 시행.
- 수영, 가벼운 근력 운동 권장.
정신 건강 관리
- 만성 근염 환자는 우울, 불안 발생 가능.
- 상담 치료, 사회적 지원 프로그램 활용.
⚡ 근염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약물 및 재활 치료로 증상 악화를 예방하고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마무리
근염(Myositis)은 근육에 염증이 발생하여 근력 저하, 통증, 피로, 전신 증상을 초래하는 질환군입니다. 자가면역, 감염, 약물 및 독성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유형에 따라 증상과 진행 양상이 다릅니다.
정밀 진단(혈액검사, 근전도, MRI, 근육 생검)을 통해 정확히 원인을 파악하고, 약물 치료, 재활 치료, 생활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조기 진단과 맞춤 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근육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습니다.
근염은 희귀하지만 관리 가능한 질환이므로, 근육 약화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지체 없이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