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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염(osteomyelitis) 완전 정복: 원인, 증상, 진단, 치료와 예방까지

by apwndi 2025. 9. 23.

🦴 골수염(osteomyelitis) 완전 정복: 원인, 증상, 진단, 치료와 예방까지

골수염은 뼈와 골수에 발생하는 심각한 감염성 질환으로, 단순한 뼈 통증 정도로 여길 수 있지만, 실제로는 급성에서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고, 합병증이 치명적일 수 있는 중증 질환입니다. 골수염은 감염 원인, 경로, 환자 면역 상태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며, 특히 당뇨병, 말초혈관질환, 면역저하, 노인, 소아에서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과거에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현대 의학의 항생제 치료와 영상 진단 기술 덕분에 조기 발견 시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만성화되면 재발률이 높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전문적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골수염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원인과 발병 기전, 증상과 진단, 치료, 예후, 예방 전략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골수염(osteomyelitis) 완전 정복: 원인, 증상, 진단, 치료와 예방까지
골수염(osteomyelitis) 완전 정복: 원인, 증상, 진단, 치료와 예방까지

 

1️⃣ 골수염의 원인과 발병 기전

골수염은 다양한 원인과 감염 경로로 발생합니다. 뼈는 단단해 보이지만 내부에는 골수와 미세혈관이 존재하며, 염증 발생 시 혈류가 제한되어 항생제와 면역세포가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는 구조적 특징이 있습니다.

 

🟡 원인균

골수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이며, 전체 골수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균과 드물게 진균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그람음성균: 대장균(E. coli),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species)
  •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 결핵성 골염
  • 진균: 칸디다(Candida),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 → 면역저하 환자에서 발생

특히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는 항생제 내성으로 치료가 어렵고 재발 위험이 높습니다.

 

🟡 감염 경로

골수염은 감염이 뼈에 도달하는 경로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혈행성 전파

  • 혈액을 통해 세균이 뼈로 이동
  • 소아에서 흔하며 장골(대퇴골, 경골, 상완골)에 발생
  • 전신 감염(패혈증, 요로감염, 폐렴 등)과 관련

인접 조직 전파

  • 피부, 근육, 연부조직의 감염이 인접 뼈로 확산
  • 당뇨병성 족부궤양, 욕창, 만성 피부 감염에서 흔함

외상 및 수술 후 감염

  • 개방성 골절, 정형외과 금속 삽입 수술 후 발생 가능
  • 금속 삽입물은 세균이 달라붙어 바이오필름 형성 → 항생제 저항성 증가

🟡 급성과 만성 골수염

  • 급성 골수염: 발병 후 수일~수주, 발열·통증·부종이 뚜렷, 조기 항생제 치료 시 완치 가능
  • 만성 골수염: 수개월~수년간 지속, 괴사된 뼈(사골, sequestrum)와 신생골 형성, 피부 누공과 반복 배농 특징

만성 골수염은 치료가 까다롭고 수술적 제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위험 요인

  • 소아: 혈행성 전파로 급성 골수염 흔함
  • 노인: 혈류 저하, 면역 감소로 만성화 가능
  • 당뇨병 환자: 족부 궤양, 혈류 부족, 면역 저하
  • 면역저하 환자: 항암치료, 장기이식, HIV 등

 

2️⃣ 골수염의 증상과 진단

골수염의 증상은 감염 부위, 급성/만성 여부, 환자 면역 상태에 따라 다양합니다.

 

🟡 전신 증상

  • 발열, 오한, 피로감
  • 소아: 식욕 저하, 보챔, 성장 지연
  • 면역저하 환자: 증상이 미약하거나 비전형적

🟡 국소 증상

  • 뼈 부위 통증: 움직이거나 눌렀을 때 심함
  • 부종, 발적, 국소 열감
  • 농양 형성, 피부 누공에서 고름 배출

🟡 만성 골수염 특징

  • 지속적·반복적 통증
  • 피부 궤양, 누공, 배농
  • 뼈 변형, 골절 가능

🟡 진단 방법

 

병력 및 신체검사

  • 외상, 수술, 피부감염 병력 확인
  • 국소 발적, 부종, 압통, 배농 확인

혈액검사

  • 백혈구 증가, ESR(적혈구침강속도), CRP 상승
  • 혈액 배양으로 원인균 확인 가능

영상검사

  • X-ray: 초기 정상, 수주 후 뼈 파괴 확인
  • MRI: 민감도 높고 조기 진단에 유용
  • CT: 뼈 파괴, 농양 범위 확인
  • 골스캔: 다발성 병변 평가

미생물학적 검사

  • 뼈 생검(bone biopsy) → 원인균 확인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

🟡 감별 진단

  • 골종양
  • 외상성 골절
  • 만성 관절염
  • 결핵성 골염

 

3️⃣ 골수염의 치료, 예후 및 예방

골수염 치료는 조기 개입이 중요하며, 항생제와 수술적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 항생제 치료

  • 원인균 확인 전: 광범위 항생제 사용
  • 원인균 확인 후: 감수성에 맞게 조정
  • 정맥주사 최소 4~6주, 필요 시 경구 전환
  • MRSA 감염 시: 반코마이신, 리네졸리드

🟡 수술적 치료

  • 농양 배액
  • 괴사 뼈 제거(debridement)
  • 골 결손 부위에 항생제 함유 골시멘트 삽입
  • 심한 경우 골 이식, 외고정기 사용

🟡 보조 치료

  • 고압산소치료: 혈류 개선, 세균 억제
  • 기저질환 관리: 당뇨, 신부전, 면역저하

🟡 합병증

  • 만성 감염 지속
  • 골절, 뼈 변형
  • 패혈증
  • 만성 누공 부위 편평세포암 발생 가능

🟡 예방 전략

  • 개방성 골절 시 신속한 세척과 항생제 투여
  • 정형외과 수술 시 무균적 술기
  • 당뇨 환자 발 관리, 피부 감염 조기 치료
  • 면역저하 환자: 정기 검진과 예방적 항생제 고려

 

 

✅ 마무리

골수염은 단순한 뼈 감염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복잡한 치료가 필요한 중증 감염성 질환입니다. 원인균, 감염 경로, 환자의 기저질환에 따라 임상 양상과 치료 전략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단과 다각적인 치료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만성 골수염은 재발이 잦고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빠른 항생제 치료, 필요 시 수술적 배농 및 괴사조직 제거가 중요합니다. 또한 예방을 위해서는 개방성 골절, 정형외과 수술, 당뇨 환자 발 관리 등에서 철저한 감염 예방 조치가 필요합니다.

 

골수염은 치명적일 수 있지만, 환자와 의료진이 협력하여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에 임한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입니다.